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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8 쿤둔 (2)
2008/11/18 01:20
티벳에서의 7년을 보고 탄력받아서 함께 보게 된 쿤둔.
달라이라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처음에는 감언이설로 자신의 어머니도 불자였다며 달라이라마에게 호의를 보이더니 마침내는
종교가 독이라고 외치던 마오쩌뚱, 곳곳에 크게 걸린 영화속 그의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본인 자신이 신이 되길 원했던 것이겠지.
왜 티벳이 인도로 갈수 밖에 없었나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게 된 영화.
낙후된 티벳을 개혁하겠다는 중국의 뻔한 거짓말의 결과는 티벳인들을 학살하고
그들이 땅을 떠날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귀여웠던 아이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에서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로 자란 달라이라마.
영화 후반부에서 달라이라마는 거의 대사가 없다. 침묵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이었을 것이다.
성인이된 달라이라마를 연기하는 주인공의 표정느낌이 슬프고도 아련하게 다가왔다.
영상은 달라이라마의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반짝광을 낸 군인들의 구두와 그들의 툭 불거져나온 배.
티벳에서의 7년과 마찬가지로 쿤둔 속에서 달라이라마는 외롭게만 느껴졌다.
달라이라마에게 축복을, 티벳에게 축복을,
선은 흥하고 악은 망하리라, FREE TIBET.
사족하나. 좀더 많은 감독들이 티벳에 관한 영화를 보여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달라이라마가 아닌 보통의 티벳사람들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부산영화제때 상영되었던 것을 뒤늦게 알았는데 아쉽기 그지 없다. 하긴 돈이 안되니까 거들떠 안보려나..
사족두울.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티벳선교활동하는 기독교 까페가 있더라, 미친놈들. 개독이라 까이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