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8 11:06



올드 마날리를 내려오다 발견,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본 이발소였다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이발소 아저씨 웃으며 흔쾌히 찍으라고 하셨다


진지한 표정의 이발소 아저씨,

사진을 다시보니 인도상점에서 흔히 보이는 인도신화속 주인공들이 있다. 
왼쪽에 있는 그림은 중간에 시바, 왼쪽에 사르바띠, 오른쪽에 가네쉬
가네쉬는 반은 코끼리 반은 인간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에게서 인기 있는 신이었다.
인도신화 책에서 읽은 것을 더듬어 보면.. 가네쉬는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 주는 신이라고 했다. 
지프안에도, 빵집에도, 식당에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코끼리 신상이다.


머리를 먼저 자른듯 반듯한 머리를 하고 뒤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아이



이아이 예쁘고 귀엽게 생겼다, 남자아인데도 이목구비 좀 짱인듯
근데 이발사 아저씨.. 이아이 스타일 레고 머리로 자르셨네.
앞에서 머리자른 친구랑 둘이 다니면 너무 귀엽겠다.
다만 본인들은 안좋아 할지도 ..



 

Posted by 어흥:)
2009/02/25 03:58



이순간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카나코나 버스스탠드는 2달간 여행하며 봤던 버스정류장중 가장 깨끗했다.
델리의 커슈미르게이트 역의 큰 버스스탠드는.. 엄청나게 혼잡하고 지저분했었다.
음.. 여전할까? 갑자기 그곳이 그리워지는구나. 그때는 사진찍을 경황도 없었더랬지.


인도에 다녀온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이 버스스탠드가 상당히 깨끗한 편이라는걸. (작년 6월기준)



Posted by 어흥:)
2009/01/06 01:47

와, 디게 크다아~
그치?
티셔츠가 길어서 다리가 더 짧게 나왔구나, 1:1도 안되는데? -_-;


Posted by 어흥:)
2008/11/18 22:41



맥간을 떠나기로 결정한날 아침 티벳박물관과 남걀사원에 다녀왔다.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박물관에서, 사진을 몇장찍었지만, 올리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생략하겠다. 위에 보이는 것은 후원한 이들의 명패인듯 싶다.
그들의 역사와 삶, 중국에게 당한 침략, 그리고 탈출에 대한 것들을 볼수 있었다.
티벳은 박물관에 기록되어져 있었다.
중국의 자치구가 아닌, 하나의 나라인 티벳.
피로 얼룩진 전시물과 히말라야를 넘던 그들의 기록을 보며
지금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그들의 땅으로 돌아갈 그날이 오길 기원했다.




남걀사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원 입구에서 검문이 이루어졌는데, 그때는 잘 모르고 귀찮아하며 투덜거렸다.
생각해보니 북경올림픽 이전이라 경비가 엄격해졌던 것일지도


사원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남걀사원의 마니차. 건물 둘레를 감싸고 있었는데, 돌아보니 인도여행을 하며 본 것 중 가장 예뻤다. 
어흥은 금색을 참 좋아한다. 어쩌면 황금집착주의자일지도 -_-;;
마니차는 경전을 새겨 놓은 통으로, 사람들은 손으로 경전통을 돌리며 그 주변을 걷는다.
검색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마니차를 한번 돌릴때마다 경전을 한번 읽는다고 여긴단다.
여행을 하며 다양한 마니차를 여러번 돌렸는데 말이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요즘에도 자꾸만 티벳에 신경이 집중된다, 이게 마니차의 효과인 것인가?




남걀사원을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티벳스님들의 옷색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북인도 어디에서든 티벳스님들은 눈에 잘 띄었다.
선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순간 만큼은 나도 함께 선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스님이라고 해서 위엄을 가지고 있거나, 다가갈수 없는 모습이 아니었다. 나이드신 스님은 동네 할아버지 처럼, 어린스님들은 공부하는 학생 처럼 느껴졌는데 휴대전화를 만지작 거리거나, 길에서 신발을 사고 음식을 사먹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등등. 일반인처럼 지내는 모습이었다.

스님들이 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맥간 들어간 첫날 아침, 만났던 스님때문이 아닐까?
길을 몰라서 헤메고 있던 우리에게 지프스탠드 위치를 알려주며, 9루피 이상은 주지 말라고 하셨지.
맥간에는 한국 사람이 많다며, 스님은 한국 사람을 좋아한다고,
앞으로 내 여행은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며
길안내를 부탁했지만 지금은 다른곳에 가봐야 한다며 
머무르는 동안 우리는 맥간 어디에서나 다시 볼수 있을꺼라고 (결국 다시 볼순 없었지만) 말씀하셨던 분.

그 한분 덕분에 같은 옷을 입은 다른 스님들 역시 그분과 같은 이미지로 보여지는 것이겠지.


Posted by 어흥:)
2008/11/13 22:40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던 소형배낭을 세탁 맡기던 날이었을꺼야.
가이드북 혹은 지도, 약간의 여비, 읽을 책, 음악, 노트와 펜,카메라
그것으로 충분했는데 말이야.

요즘 일상에서는 너무 필요한게 많아진거지.


2008.06.05
다르질링에서.
Posted by 어흥:)
2008/11/07 00:14


올드마날리, 마누템플에 아침산책을 나갔다.
아이들이 떠들며 놀고 있는데 노란옷을 입은꼬마가 참 귀엽길래.. 
다가가 사진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의 엄마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한컷 찍었다.

                                                                                                                    사진출처 :  야생고양이 
 
카메라를 아이들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생각해보니 나도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그랬던것 같기도 하다.. 



근데... 
노랑이 표정이..
카메라 대기 전과 너무 다른거다..



아 노랑이 너무귀엽네.

언니가 사진찍는다고 해서 화났니?

하핫.




Posted by 어흥:)
2008/11/04 21:05





타다보면 스킬이 생기는 릭샤.
흥정은 기본
Posted by 어흥:)
2008/11/04 02:06





-

Posted by 어흥:)
2008/11/04 01:49





다르질링 초우라스타 광장

Posted by 어흥:)
2008/11/04 01:40



어곤다 교회 옆에 있는 uday store
이틀간 슈퍼주인 디파랑 이런저런 얘기 했었는데,
서로 짧은 영어여도 통하더라
디파가 끓여줬던 매콤한 게요리 맛있었는데.
아 디파 보고싶다.
Posted by 어흥:)
2008/10/29 01:22






샤자한이 죽은 아내 뭄따즈를 위해 20년동안 지었다는 아내의 무덤.

건축재료는 유럽에서 공수했고, 2만명의 세공기술자가 동원되었는데 건축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그들의 손가락을 잘랐다고 한다. 무굴제국 왕조라인이 건축광 습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샤자한 대에서 끝이 난다.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가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빼앗고 아버지 샤자한을 아그라포트에 가둔다.
샤자한은 타지마할을 바라보다 아내를 그리워 하며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아들 대에서 제국은 멸망한다

멀리서 봐도 아름답고 가까이서 보면 정교한 대리석 조각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건물의 4면이 정확하게 대칭이고 동서남북 어디에서 보나 같은 모양이다.
직접가보니 사람들이 인도를 대표하는 타지마할이라고 하는지 충분히 알겠더라.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하는 작은소망이 있었지.







Posted by 어흥:)
2008/10/28 01:12





킹피셔 한잔,
Posted by 어흥:)
2008/10/26 21:16

맥간에는 중심가에서 천천히 한시간 정도 걸으면 도착 할수 있는 박수나트라는 폭포가 있다
초반에는 동행들과, 여행 후반에는 혼자서 가려했지만 두번 모두 실패했다.
인도 날씨가 안좋은 때이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두번이나 실패라니;
5월초에는 우박과 장대비, 6월 중순에는 무릎을 넘는 폭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이건, 넌 나중에 다시와! 라는 박수나트의 계시인가-,.- 




박수나트 가는길 마지막 매점에서 찍은 사진이다. 거의다 왔는데 우박이 떨어져 갈 수가 없었다. 
저기 아주 조그맣게 있는 물줄기가 박수나트이다.
사진으로도 제대로 안보여주는 대단한 녀석이다 -,.-
날씨때문에 길이 잘 안보이게 되자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내려오는 길에 우박을 피하러 들어간.. 사원이었던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는 인도여인이 난간에 기대어 무표정하게 밖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사진 찍는 것을 알아차린 인도여인이 내쪽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우박이 개이나 싶더니 갑자기 세찬비가 내리더라. 요상한 날씨.



 




비를 피하며 손바닥에 물방울을 담는 미선언니의 모습이 아이처럼 보였다.
파란우비와 언니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 사진.
연희언니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익현이는 카메라 챙기느라 정신 없고.
나는 셀카를 찍고 있고 ㅋㅋ





박수나트는 두번 도전한 나를 허락하지 않았다.
나중에 가면 꼭 도장 찍고 오겠다. 어흥!



아래사진은 맥그로드간즈의 트리운드이다. 이곳도 가고 싶었었고, 후반에 가려했지만 기상악화로 실패,

                                                                                                          
                                                                (사진출처:곰배씨미니홈피)

언제쯤 박수나트와, 트리운드를 다시 가볼 수 있을까?
음.. 연구해봐야겠다.                                                              
Posted by 어흥:)
2008/10/25 18:13


10월부터 다르질링 시즌이 시작된다는 앤디즈게스트하우스의 주인할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루프탑 뷰가 좋다는 할머니 말을 듣고 올라갔던 옥상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해가 지는 중이었는데, 얼마나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너무 좋아서,
그곳에서 강산애 노래를 귀에 꽂고 바닥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던 순간의 느낌이 참 좋았는데,
아마 그 순간 그느낌이 자유였을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어흥:)
2008/10/22 00:33


게스트하우스에서 한시간 정도를 걸었을까.. 티벳망명정부에 도착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전이라, 맥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현수막이다. 망명정부 안에도 걸려있더라,
celebration of human rights violation
...



귀여워서 다가 갔는데 양인지 염소인지 모르겠더라..
뒤에 있는 갈색녀석은 지금사진으로 보니 개처럼 보이기도 하네 ㅋㅋ
축 늘어진 귀가 포인트!





FREE TIBET.



망명 정부의 중심이다. 작은 건물 몇개에 여러개의 부처가 나뉘어 있었다.
우리의 망명정부도.. 그랬겠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의 망명정부는 더 초라했겠다.
티벳사람들은 맥간에 정착한지 시간이 꽤 흘렀고, 관광객이 있어 수입을 올릴 수 있을테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이라서 모두 문을 닫았다. 도서관에 가보고 싶었었는데..


망명정부안에 있는 사원이다. 그때는 뭣모르고 들어갔는데, 포스트 작성하려고 검색하니

네쭝사원이란다. 이곳에서 국가의 신탁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사진 마음에 든다. 
티벳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말해주는 사진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
어둠속에 있는 그들, 문밖의 빛, 빛속의 바깥 세계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바람
그들도 바람을 느끼고 있겠지.
언젠가 빛은 꼭 들어오리라.







참, 어흥은 똑딱이 캐논 850IS로 여행을 했다. 내사진은 거의 오토모드로 놓고 찍었다. 오토인생 ㅋㅋ
출발전 카메라도 살까 했지만 더지르다간 파산신이 내려올지도 모르는 관계로 참고 또 참았다.
인도에 가져가는 짐은 전생의 업의 무게라는 말을 얼핏 들어 덕분에 잘 참을 수 있었다.
에쎄랄 카메라를 가져갔으면 2달 있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 ㅎㅎ


Posted by 어흥:)
2008/10/19 21:39




티베트(TIBET)
티베트(티베트어: བོད 보드, 중국어: 西藏 시짱[*])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고원 지역으로, 토착 티베트인들의 고향이다. 평균 고도는 약 4,900m이며, 지구상의 육지에서 가장 높은 곳이어서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린다.티베트는 현재 중국의 일부(시짱 자치구; 西藏自治區)이다. 관점에 따라서는 일부가 인도에 포함되기도 하며, 대만에서는 공식적인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기도 한다. 티베트의 주권과 관련하여,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티베트 망명 정부는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가 된 시기와 티베트가 중국에 합병된 것이 국제법상 효력이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이견이 있다.





맥그로드간즈
다람살라(Dharamsala) 시는 산 아래쪽(Lower Dharamsala)과 산 위쪽(Upper Dharamsala)으로 구분하는데, 맥그로드 간즈는 다람살라 시의 산 위쪽에 위치한다. 맥그로드 간즈는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의 망명 정부가 들어서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표고 1,800미터에 위치하며 인도에서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마을이다. 맥그로드 간즈는 1950년 이후 중국 공산당의 티베트 침공 때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망명해 온 티베트 난민들이 정착한 곳으로, 6000여 명의 티베트 인들이 모여 독자의 티베트 문화를 이루고 있다. 달라이 라마 14세도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데, 해외 체재 중일 때를 제외하고는 누구나가 간단한 절차를 거쳐 알현할 수 있다. 시내에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행정부와 티베트 도서관, 달라이 라마를 따르는 300여 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는 남걀 사원 등이 있다.

[위키백과검색]


주말오후 몇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매주 토요일이었던가
맥그로드간즈의 티벳탄들은 상점을 모두 닫고 거리로 나와 촛불시위를 한다. 
열려있는 상점들은 인도인의 소유이다. 
시위라고 이름을 붙이니 뭔가 이상해보인다. 그들은 단지 촛불을 들고 거리를 따라 걷는다.
그들의 땅이 다시 그들의 것으로 돌아갈 그날을 기원하며. 스님과 사람들은 묵묵히 길을 걸어간다.  







그네들의 모습에서 1900년대 우리나라의 일제점령기를 떠올릴 수 있다.
3월 티벳사태에도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고 한다. 기사로 발표되어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은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하던 티벳탄이 생각난다. 자기의 집은 라싸인데, 티벳 사태이후 맥간으로 피난을 왔다고 한다. 가족들은 아직 라싸에 남아있다고, 친구와 가족이 걱정된다고 했던 그.  






인도여행이 끝나갈 즈음 다시 찾은 맥간에서 만난 티벳탄 친구는 자기는 3세대라고 했다.
맥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조국땅에 대한 기억이 없다.
자기는 잘 모르겠다며, 사람들이 죽는 것도 싫고, 그냥 돈을 벌어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했다.
노점에서 씨디를 파는 그는 나를 만난 다음날 친구가 있는 마날리로 간다고 했다.
인도에 살고 있지만 인도인이 아닌 그들,
세대가 바뀔 수록 그들의 땅은 점점 잊혀져 갈지도 모른다. 
안타깝다.  


티벳탄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들의 나라를 되찾는 그날이 오길,
바라고 또 바란다.















  

Posted by 어흥:)
2008/10/19 19:39











박수나트 가는 길의 사진들,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남갈사원이 나온다.













크고작은 상점과 기념품가게들. 중간중간 식당들이 연이어 붙어있고,
 
그길에 앉아서 사람구경, 상점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그 길들.

맥그로드간즈.

Posted by 어흥:)
2008/10/18 00:05






어흥의 인도여행 루트
빨간색 점이 출발전 가고싶다고 마음먹었던 도시들이다
보라색 점은 인도에서 움직인 루트이다 :)

델리 자이살메르 맥그로드간즈 아그라 바라나시 다르질링 캘커타 고아 이렇게 찍어놨었다.
헌데 맥그로드간즈는 3월 중순경 티벳사태이후로 다음 인도방랑기에 여행 자제 글이 올라온 관계로
일단 첫번째로 제외하고, 고아는 시즌이 아니어서 상점들이 모두 닫았다는 말에 루트에서 제외.
두도시를 제외한 델리 자이살메르 아그라 바라나시 다르질링 캘커타를 가볼 것이라고 결심!
인도로 떠났다 :)

4월말부터 6월말까지 2달 여행을 계획했는데, 조금 적게 잡았나 싶다. ㅎㅎ
난 휴식이 필요했고, 절대로 빡빡한 스케쥴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큰도시만 찍고 인도현지에가서 조금씩 변경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움직였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계획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태국 스탑오버 15일 잡았던 티켓을 취소하고 인도에서 더 머물기로 결정! ㅋ


어흥의 실제 이동 루트이다.
델리인 -> 맥그로드간즈 -> 마날리 -> 델리 -> 바라나시 -> 카트만두(네팔) -> 포카라(네팔)-> 다르질링 ->
캘커타 -> 아그라 -> 델리 -> 맥그로드간즈 -> 델리 -> 뭄바이 -> 고아_빨롤렘 -> 고아_어곤다 -> 고아_올드고아 -> 델리 아웃.
이렇게 움직였다.

출발전 제외되었던 맥그로드간즈와 고아가 다시 들어갔고 마날리와 네팔이 추가되었다. 네팔에 다녀온 것은 함께 했던 동행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곳을 두 발로 딛을수 있었으니까.. ㅋ

델리를 5섯번이나 갔구나; 인아웃시는 2번은 어쩔수 없더라도, 3번이나 들렸다. 그만큼 델리는 교통의 중심이기도하며, 어흥은 초보여행자였던것이다.ㅋㅋ (내생의 첫배낭여행 ㅋ) 더군다나 처음에 간 맥간이 너무나도 좋아서 그곳에 또 가려고 했는데 아그라에서는 맥간에 갈 수가 없었다. ㅎㅎ

여튼 지도로 이동경로를 그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저렇게 이동한 내가 대견하기도 하다. ㅋ










Posted by 어흥:)
2008/10/16 00:26


                                                                                                뭄바이 센트럴역에서



오늘은 인도 배낭여행시 챙겨야할 준비물에 대해서 한마디 해볼까 한다.
출발 한달전 오직 인터넷 검색으로 여러가지 정보 및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나둘 챙겼다.
물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은 구체적이고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걸러 듣고 굳이 다 준비 하지 않아도 된다.
어흥은 혼자 준비하여 떠나는 생애 첫 배낭여행이었으므로, 세밀한 것들..도 빠지지 않고 체크하여 준비했다. 
그결과,


휴지!!, 절대챙기지마라!!!!
누가 인도휴지 쓸수 없다고 그랬니 데려와! 콱 -_-;
인도가면 휴지 어디서든 다판다. 휴지의 질은 보통정도이다. 슈퍼에서 사보고 생각보다 질이 좋아서 놀랬다는;
순진한 어흥, 출발전날 세롤을 챙겼다가 -_-; 가방이 터지려고 해서 ㅠㅠ 두롤 뺐다. 휴지 챙기지 말고 가방은 여유있게 비워가길, 인도가면 짐이 늘어난다 ㅋ 차라리 물티슈 챙겨가길.
물티슈도 순진한 어흥 서른개 준비하셨다. 가서 한 일주일은 잘 썼는데, 그닥 청결한 편이 아니라 -_-; 나중엔 배낭이 무거워 사람들 막 나눠줘버렸다ㅋㅋ  물티슈는 버스나 기차로 장거리 이동시 유용한 아이템 되겠다. 고양이 세수용으로 좋다.


가장 중요한 배낭!
배낭에는 돈을 좀 투자 하는게 좋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행기간동안 여행자와 한몸이 되기 때문이다. 
어흥은 트레블 메이트 패키지 샀는데, 고장없이 잘 썼다. 배낭&침낭 패키지 셋트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골랐다. 트레블메이트와 가끔 산에 갈때 매던 노스페이스 사진처럼 앞뒤로 매고갔다 ㅋㅋ 트레블 메이트 나쁘진 않았지만, 인도에서 만난 친구의 이름기억안나는 30만원짜리 배낭을 매봤는데.. 등에 찰싹 붙더라 ㄷㄷ 차라리 다른 준비물 챙기지 말고 배낭에 투자 할껄 그랬다는 후회 많이했다. 
참, 배낭커버 유용했었다. 배낭이 더러워 지는 것을 막아준다. 여기서 사가도 좋고 인도에서 팔기도 한다.


그리고 신발!
누가 등산화 가져가라 그랬니 콱! 때릴까 -_-!
물론 험한길에서는 잘 신었다. 허나, 경등산화를 구입해서 (나름 길들인다고 한국에서도 막 신고다녔다 ㅋㅋ) 그걸 배낭에 걸고 다니는데.. 버릴까 백번도 더 고민했다. ㅅㅂ 비싸게 주고 사서 못버렸다. -ㅅ-
인도여행을 나와 함께 다녀온 등산화랄까, 컨버스같은 바닥이 얇은 운동화는 비추고 가벼운 코르테즈같은
운동화 챙기면 되겠다. 본인 편한 신발이 짱이다! 집에 두고온 운동화 많이 생각났었다 -_-;


현금카드!
2개이상 챙겨라, 어흥은 사전조사를 철처히 한관계로 씨티은행 계좌터서 국제 현금카드 2개 만들고, 신한국제 직불카드, 일반 신용카드 2개 챙겼는데, 씨티카드를 하나 집에 두고 왔더라. -_-;;;;
나머지 하나로 돈을 인출하려는데 인출이 안되는거다!! ㅅㅂ 마그네틱 고장이었던것 같다.
결국 신한 국제직불카드로 여행내내 인출했다. 여행자금은 씨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_-;;
인도가면 인터넷 뱅킹은 포기해라, 보안카드 다 가져갔는데 하나도 못썼다 -_-;
신한카드 없었으면 집에 일찍 돌아갈뻔했다. 현금서비스 받아서 여행하느니.. 집에가야지 ㅋㅋ
수수료 차이때문에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씨티카드를 애용하는데, 2008년 4월 이후 씨티도 1달러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또이또이다. 물론 틀릴수도 있다, 정확하게 계산 안해봤다. 현금카드 만들어서 잘 들고가라. 나처럼 두고가지 말고 -_-;;;


 바람막이점퍼!!옷!!
아디다스 얆은 바람막이 하나 챙겨갔는데 여행내내 입었다; -_-; 얆은 바람막이 유용한 아이템 되겠다. 편안한 추리닝도 하나 챙기길.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심하다. 옷은 뭘 챙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얇은 바람막이 하나 있으면 행복한 여행이 된다.


큰목록은 이정도면 된것 같다. ㅋㅋ세면도구 및 비상약 등 자질구레한 것들은 개인차에 따라 챙기면 되겠다.

절대 많이 챙기지 마라, 인도가면 다 있다.
여기서 사는 것 보다 인도가 더 싸다.차라리 그 돈을 챙겨라.


많이 준비해서 배낭 매고 다니다 보면 배낭을 버리고 싶어 지는 때가 온다 ㄷㄷ
어흥은 모기향도 챙겼는데, 가면 전자모기향이랑 오도모스라는 바르는 모기약있다. (이거 은근좋다)



1. 넉넉한 현금과 비상시 이용할 현금카드!
2. 여행내내 함께할 배낭!
3. 편안한 신발!
4. 바람막이 점퍼!


이정도면 인도 배낭여행 하는데 완벽한 준비물 되겠다 :)
 

09.01.06 추가

인도 뉴델리 코넛플레이스에 신한은행 지점이 생겼다고 한다.
여행갈 사람은 신한은행 카드 만들어 가도 좋을 것 같다. 수수료는 신한은행에 문의 하시길. 이상 끗
Posted by 어흥:)
2008/10/10 02:46




론니플래닛에서는 역사보다 오래 되었고, 전설보다 오래되었다는 도시라고 말하는
바라나시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4월 말에 출발한 나는 5월 중순쯤에 바라나시에 있었다. 
내가 여행을 시작한 시기는 인도의 몬순 시즌 직전이라 굉장히 더웠다.
우리나라의 한여름 더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실제로 7월 1일에 귀국한 나는
한국이 시원하게 느껴졌으니까

오후 3시경에 바라나시 거리를 걷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을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정말 그랬다.
지독한 더위 때문에 30분 이상 길을 걸어 다닐 수 없었다.



기차티켓을 예매하러 싸이클 릭샤를 타고 바라나시역으로 가는 도중 찍은 사진이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가 싸이클릭샤를 몰고 있었다.
먼지가 많아서 그렇겠지만 지저분하고 낡은 차림에 깡마른 할아버지의 릭샤를 타는 것을 고민했었다.
많은 릭샤꾼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사람 역시 생계를 유지 하기 위해서 일을 하러 나온 것이니,
기왕이면 할아버지 릭샤를 타는게 그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리라.  





젊은 릭샤꾼들이 여러번 지나갔고, 릭샤는 천천히 느릿느릿 움직이며 거리를 지나갔다.
해가 지는 시간이라 한낮 처럼 덥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거리는 찌는듯했다.
이 더위속에 돈을 벌기 위해서 릭샤 패달을 밟는 노인의 등이 서글퍼보였다.
하지만 그래야만했겠지.

다음날 시원한 네팔로 넘어가기로 결정하고
잠을 잔 후, 새벽에 4시에 일어나 보트를 타러갔다.




일행을 보트로 안내한 것은 나이가 되어보이는 아저씨였다.
아까 릭샤할아버지에게 느낀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어라?
보트 노를 젓는건 어린 소년이다.
호객하던 아저씨는 뭍에 남고 재빠르게 보트에 탄 어린소년은 키를 잡고 보트를 저어나갔다.

소년에게 일을 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왜 일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학교에 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지금은 방학이고, 돈을 벌어 두어야 한다고
가슴이 싸해졌다.먹먹한 느낌이 들었는데,
소년은 쾌할하게 웃으며 당연한 것이라고.
많은 친구들이 그렇게 소년처럼 지낸다고 했다. 

생각이라는것은 기준의 차이일까?

그래 어쩌면 소년에게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머니의강, 갠지스에 초를 띄우며
먼저 가버린 가족의 안녕을 빌었다. 더불어 나를 비롯한 남아있는 가족들의 안녕도.
여러가지를 많은 것들을 기원했다.
내가 욕심이 많았지만 어머니의 강, 갠지스는 들어줄 것만 같았다. 


 




강은 그렇게 동으로, 동으로 흘러 인도의 동쪽 끝 뱅골만에 닿으면 바다로 나아간다.
나도 그렇게 흐르듯 살고싶다, 아니 살아야겠다





해가 뜨고 있다. 보트가 여러 대 있었는데, 소년의 말처럼 아이들이 젓고 있는 배가 몇몇 있었다.
위의 사진은 여행사진중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이다.
 


해가 뜨기 시작하자 언제 새벽이었냐는듯 주변이 금방 환해졌다.




인도사람들은 어머니의 강, 갠지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사실 인도사람들은 면역이 있겠지만, 난 현지인이 아니니까.
밖에서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인도사람들의 표정은 햇볕이 강해서 그럴까?
사람들 인상이 찡그려있거나 무표정한 사람이 많다.   

헌데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안에서 수영을 하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굉장히 해맑은 표정과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노인들도 물장난 치며 소리내서 웃고 떠들고 아이처럼 신이났다.
내가 길에서 마주친 이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물밖으로 나온 이들 표정이 다시 보통의 인도사람처럼 바뀌는 것을 보았다.

역시 이곳은  갠지스구나.
 



강가에서 노는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꼬마소녀 한명이 다가왔다.
엽서를 파는데, 살까 말까 망설이다 구매했다.
꼬마소녀의 이름은 쿠수부, 올해 9살이다. 강가 주변에서 엽서와 헤나 빈디를 판다.
쿠수부에 대해서는 따로 길게 포스팅 할 예정이다.




쿠수부가 휴대용 헤나로 그려준 작품이다. 마르고 난 뒤다.
내 손바닥 안에는 아홉개의 태양이 있었다 :)
한개의 태양은 병아리 모양인데,그게 참 마음에 들었다.



헤나를 그리는 표정은 진지하다. 나에게 이 표정은 엽서나 빈디 같은 것을 팔때 비슷한느낌을 주었다.
표정과 그림이 대조적이랄까. 
그리는 것은 딱 9살짜리 그림인데, 말이지.
물건을 팔거나 권유 할때는 9살짜리 쿠수부는 사라지고 없다. 
다만 헤나를 파는 쿠수부만 있다.

그러다가 그림 칭찬을 하면 이아이는 밝고 해맑게 웃는다.
그럴땐 또 9살 쿠수부이다.

쿠수부는 커서도 헤나를 그리며 파는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갑자기 가슴이 또 싸해지면서 먹먹해졌다.
아까 보트소년에게서 느낀 것과 같은 것이다.

이제 9살인데..
생각은 기준이 다르니까, 내기준에서는 쿠수부가 안타까웠다. 
참 예쁘고 귀여운 꼬마인데.



왼쪽은 쿠수부의 동생인데 5살인가 그랬다. 이름은 두글자였는데, 생각나지 않는구나. 그 옆은 동생의 친구이다. 
쿠수부의 동생은 쿠수부와는 다르다. 쿠수부보다는 어리니까, 세상의 때에 덜 물들었겠지.
허나 5살이나 9살이나 어리긴 마찬가지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쿠수부가 보고싶다.
잘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메인가트주변에서 헤나와 빈디를 팔고 있으려나..





지독한 더위 때문에 하루만 머물렀던 바라나시는
강한느낌으로 내게 남아있다. 난 바라나시를 떠나며 다시 또 인도로 갈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진과 그풍경, 바라나시만의 특유의 느낌
죽음과 삶이 공존하고 있는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 바라나시.




- 블로그액션데이에 참가하려고 여행사진을 뒤적였고,
싸이클릭샤 할아버지와, 보트소년과, 쿠수부는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삶을 살아가야하고  
나역시 나대로 삶을 살아가야하는 것이겠지


빈곤 역시 삶의 다른 모습이다.

삶.






Posted by 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