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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14:54
밖에서 봤을때 꽤 예쁘게 꾸며놨다. 손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끔. 커피맛은 뭐 그저그랬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탁트인 풍경이었다.
구름 그림자가 산에 걸쳐져 있는 모습, 산에 비춰진 그림자의 움직임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구름은 흘러서 어디까지 갈 수 있으려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가게 1층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 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고양이 두마리가 누워 있었다. 얼핏 보고 난 얘네 둘이 죽은 줄 알았다.
사진을 보면 정말 그렇지 않은가?
부뚜막군에게 쟤네 죽었나봐.. 라고 말을 했더니 부뚜막군왈 여긴 까페고 죽은 고양이라면 저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꺼라고 했다. 쟤들 낮잠 자고 있는 거 아닐까? 라고 말하던 부뚜막군.
부뚜막군의 말이 맞았다. 위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한마리가 더 있었다. 셋이서 그렇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해서 난 아래층으로 재빨리 내려갔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계단위에 있는 고양이의 사진을 찍었다. 자다가 놀란 얼굴이다.
넌 누규? 라고 하는 얼굴 ㅋㅋ
녀석 점점 눈이 감긴다. 눈을 뜨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잠이 몰려 왔나보다.
녀석 경계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난 점심먹고 그냥 졸릴뿐이다옹. 꼭 사진 찍어야 겠냐옹? 이라고 말을 하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 ㅋㅋ
고양이 낮잠자는거 처음봄? 귀찮으니 썩 꺼져 라고 하는 듯한 사진. ㅋㅋㅋ 왼쪽 앞발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만 같다. 느무 귀엽다.
녀석은 도망가기엔 너무 졸렸을까? 뒤에 고양이친구들은 여전히 자고 있다.
이내 곧 잠이 들었다.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다. 고양이 발이 느무느무 귀엽다.
뒤에 있는 녀석들은 세상 모르는듯 여전히 시체놀이 중이다.
뭐.. 니가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우리는 잠이나 잘련다. 귀여운 아가고양이 세마리.
2009/12/02 19:45
2009/10/30 17:20
또다른 중간 정차역인 굼역,
토이트레인 한시간반짜리 코스는 굼역을 되돌아 다르질링으로 올라간다.
기차를 타고 실리구리까지가는 12시간짜리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타보면 알겠지만, 토이트레인은 한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나역시 실리구리에 지프를 타고 갔었다. :)
날씨가 흐리다 결국 비가내려 흑백모드로 놓고 사진을 찍었다.
흑백사진들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듯한 느낌이다.
기차안에서 한시간 반동안 다르질링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는 여행속의 또다른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토이트레인을 타본 소감을 말하자면
저렴한 스피드와 엄청난 소음에도 불구하고 토이트레인은 탈만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기차를 순간 탔던 순간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이의 표정이 해맑다.
갑자기 이노래가 스친다. 장난감 기차가 칙칙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2009/10/30 16:59
토이트레인은 지구상의 마지막 증기기관열차라는 론니플레닛의 설명에,
인도 여행전 부터 꼭한번 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내가 다르질링에 간 것은 칸첸중가와 토이트레인 두가지 이유였다.
출발전, 다르질링 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계속 셀프를 찍던 내가 안스러웠는지, 어떤 인도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다 했다. 해서 건네받은 내 카메라안에는 저런 사진이 들어있었다. 아저씨, 누굴 찍은건지.. ㅋㅋ 난 늘상 오토로 찍는데, 아저씨 뭘 만졌길래.. 노출이 장난이 아니다.
토이트레인은 기차가 작으니 기차 내부도 작다.
드디어, 말그대로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기차는 출발을 했다.
토이트레인은 여행자보다 인도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 3,4일전에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당일날 표를 끊으려다가 이틀동안 실패를 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나는 1시간 30분짜리 1등석을 끊을수 밖에 없었다.
기차가 잠시 정차했을때 기차 앞부분을 살펴보았다. 여러명의 정비사가 계속 기차를 점검한다. 기차가 움직일때에도, 정차해있을때도 그들은 계속 석탄을 집어 넣는다.
2009/08/16 22:11
2009/07/26 18:44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이름 모를 녀석,
때는 4월 중순 몬순직전 이라 날씨가 너무 더웠다.
정신줄 놓고 걸어다니는데 갑자기 저녀석이 나타났다.
ㅋㅋ 너보고 빵터지는 바람에 잠시나마 살인더위를 잊었다.
근데 너도 더워서 정신줄 놨구나, 혓바닥이 나와있는걸 보니. 마치 웃고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5월 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어느 까페에서 만난 녀석.
이녀석 내 앞자리에 턱하니 올라와 앉더라. 언니는 너 사람인줄 알았다. ㅋㅋ
어라 자세히 보니.... 눈썹에... 문신이..
까페 주인장 독일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이녀석 눈썹 옆집 한국식당 사장님이 그렸다더라 ㅋㅋ
동남아에 멍멍이 눈썹문신이 유행한다면 혹시 모른다 범인은 한국사람일지도 ㅋㅋ
사족.믹시달았음.
끗
2009/07/06 22:18
2008/10/16 00:26
뭄바이 센트럴역에서
오늘은 인도 배낭여행시 챙겨야할 준비물에 대해서 한마디 해볼까 한다.
출발 한달전 오직 인터넷 검색으로 여러가지 정보 및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나둘 챙겼다.
물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은 구체적이고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걸러 듣고 굳이 다 준비 하지 않아도 된다.
어흥은 혼자 준비하여 떠나는 생애 첫 배낭여행이었으므로, 세밀한 것들..도 빠지지 않고 체크하여 준비했다.
그결과,
휴지!!, 절대챙기지마라!!!!
누가 인도휴지 쓸수 없다고 그랬니 데려와! 콱 -_-;
인도가면 휴지 어디서든 다판다. 휴지의 질은 보통정도이다. 슈퍼에서 사보고 생각보다 질이 좋아서 놀랬다는;
순진한 어흥, 출발전날 세롤을 챙겼다가 -_-; 가방이 터지려고 해서 ㅠㅠ 두롤 뺐다. 휴지 챙기지 말고 가방은 여유있게 비워가길, 인도가면 짐이 늘어난다 ㅋ 차라리 물티슈 챙겨가길.
물티슈도 순진한 어흥 서른개 준비하셨다. 가서 한 일주일은 잘 썼는데, 그닥 청결한 편이 아니라 -_-; 나중엔 배낭이 무거워 사람들 막 나눠줘버렸다ㅋㅋ 물티슈는 버스나 기차로 장거리 이동시 유용한 아이템 되겠다. 고양이 세수용으로 좋다.
가장 중요한 배낭!
배낭에는 돈을 좀 투자 하는게 좋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행기간동안 여행자와 한몸이 되기 때문이다.
어흥은 트레블 메이트 패키지 샀는데, 고장없이 잘 썼다. 배낭&침낭 패키지 셋트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골랐다. 트레블메이트와 가끔 산에 갈때 매던 노스페이스 사진처럼 앞뒤로 매고갔다 ㅋㅋ 트레블 메이트 나쁘진 않았지만, 인도에서 만난 친구의 이름기억안나는 30만원짜리 배낭을 매봤는데.. 등에 찰싹 붙더라 ㄷㄷ 차라리 다른 준비물 챙기지 말고 배낭에 투자 할껄 그랬다는 후회 많이했다.
참, 배낭커버 유용했었다. 배낭이 더러워 지는 것을 막아준다. 여기서 사가도 좋고 인도에서 팔기도 한다.
그리고 신발!
누가 등산화 가져가라 그랬니 콱! 때릴까 -_-!
물론 험한길에서는 잘 신었다. 허나, 경등산화를 구입해서 (나름 길들인다고 한국에서도 막 신고다녔다 ㅋㅋ) 그걸 배낭에 걸고 다니는데.. 버릴까 백번도 더 고민했다. ㅅㅂ 비싸게 주고 사서 못버렸다. -ㅅ-
인도여행을 나와 함께 다녀온 등산화랄까, 컨버스같은 바닥이 얇은 운동화는 비추고 가벼운 코르테즈같은
운동화 챙기면 되겠다. 본인 편한 신발이 짱이다! 집에 두고온 운동화 많이 생각났었다 -_-;
현금카드!
2개이상 챙겨라, 어흥은 사전조사를 철처히 한관계로 씨티은행 계좌터서 국제 현금카드 2개 만들고, 신한국제 직불카드, 일반 신용카드 2개 챙겼는데, 씨티카드를 하나 집에 두고 왔더라. -_-;;;;
나머지 하나로 돈을 인출하려는데 인출이 안되는거다!! ㅅㅂ 마그네틱 고장이었던것 같다.
결국 신한 국제직불카드로 여행내내 인출했다. 여행자금은 씨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_-;;
인도가면 인터넷 뱅킹은 포기해라, 보안카드 다 가져갔는데 하나도 못썼다 -_-;
신한카드 없었으면 집에 일찍 돌아갈뻔했다. 현금서비스 받아서 여행하느니.. 집에가야지 ㅋㅋ
수수료 차이때문에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씨티카드를 애용하는데, 2008년 4월 이후 씨티도 1달러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또이또이다. 물론 틀릴수도 있다, 정확하게 계산 안해봤다. 현금카드 만들어서 잘 들고가라. 나처럼 두고가지 말고 -_-;;;
바람막이점퍼!!옷!!
아디다스 얆은 바람막이 하나 챙겨갔는데 여행내내 입었다; -_-; 얆은 바람막이 유용한 아이템 되겠다. 편안한 추리닝도 하나 챙기길.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심하다. 옷은 뭘 챙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얇은 바람막이 하나 있으면 행복한 여행이 된다.
큰목록은 이정도면 된것 같다. ㅋㅋ세면도구 및 비상약 등 자질구레한 것들은 개인차에 따라 챙기면 되겠다.
절대 많이 챙기지 마라, 인도가면 다 있다.
여기서 사는 것 보다 인도가 더 싸다.차라리 그 돈을 챙겨라.
많이 준비해서 배낭 매고 다니다 보면 배낭을 버리고 싶어 지는 때가 온다 ㄷㄷ
어흥은 모기향도 챙겼는데, 가면 전자모기향이랑 오도모스라는 바르는 모기약있다. (이거 은근좋다)
1. 넉넉한 현금과 비상시 이용할 현금카드!
2. 여행내내 함께할 배낭!
3. 편안한 신발!
4. 바람막이 점퍼!
이정도면 인도 배낭여행 하는데 완벽한 준비물 되겠다 :)
09.01.06 추가
인도 뉴델리 코넛플레이스에 신한은행 지점이 생겼다고 한다.
여행갈 사람은 신한은행 카드 만들어 가도 좋을 것 같다. 수수료는 신한은행에 문의 하시길. 이상 끗
2008/09/28 22:25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이 실물보다 깨끗해보인다.
아침이라 메인바자르에 사람이 별로 없다.
붐비는 시간엔 물건을 사러 나온 여행자들과, 인도인물건을 팔려는 장사꾼들로 가득차 정신 없는 곳이다.
비행기가 밤 9시 반 도착이라,
전날 빠하르간즈에는 열한시 반쯤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만 더 집어넣으면 나만해질 -_-; 배낭을 메고 숙소를 찾는 와중에 마주친 사람들은
길바닥에 누워 자는 거지들, 대마같은 것을 파는 상태 안 좋은 인도인들, 호텔 호객꾼들.
27년 인생에 처음 배낭여행을 떠난 내게 빠하르간즈는 암담 그 자체였다.ㅠㅠ
날이 새고나서 마주친 빠하르간즈 메인바자르는
어제밤 처럼 무섭진; 않았다.
오히려 배낭여행을 떠나왔구나, 라는 실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더러웠지만, 어젯밤의 그 느낌은 온데간데 없었다.
인도 여행동안 빠하르간즈에는 총 5번을 들렸다.
기본적으로 인,아웃을 델리로 잡았으면 기본 2번은 들려야 한다.
음.. 그러니까.. 빠하르간즈는
뭣모르는 나같은 첫 배낭여행객에게 있어서 첫인상은..
더헉!!!!!! 나 집에 갈래!!!!!!!!
라는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적응하면 괜찮다.
처음에만 그랬다는 것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