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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8 니체의 숲으로 가다 중 의지와 파도
- 2008/10/08 니체의 숲으로 가다 중 나의 친애하는 그림자여
2008/10/08 21:45
욕망에 불타 모든 것을 해변으로 밀어버리는 이 파도. 어떻게 해서든 무엇인가에 도달하려는 욕구가 포말마다 서려있다. 얼마나 무서운 초조에 시달리기에 바위틈 구석까지 기어 들어가려는 것일까.
마치 누군가를 끄집어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바위틈에 무언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한 물결은 약간 완만하게, 여전히 흥분한 채 대양으로 되돌아간다. 실망했을까, 아니면 원하던 것을 발견한 것일까. 실망 때문에 자꾸만 밀려오는 것은 아닐까.
바로 그때 또다시 파도가 밀려온다. 앞선 파도보다 한층 더 욕망에 불타고, 한층 더 사나운 기세로 밀려든다. 이 파도의 영혼 또한 비밀에 가득 차 있다. 밀려오는 잔물결마다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파도는 살아 있다. 우리들 의지하는 자도 살아 있다.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다.
-니체의 숲으로 가다 중 의지와 파도
2008/10/08 21:44
나의 친애하는 그림자여, 내가 너를 얼마나 무례하게 대했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그 동안 내가 너를 얼마나 기쁘게 생각했는지, 얼마나 감사 했는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빛을 사랑하는 만큼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다.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가 떠오르듯, 언어에 간결함이 전해지듯, 성격에 선량함과 견고함이 존재하려면 그림자가 있어야 한다. 빛과 그림자는 적이 아니다. 빛과 그림자는 늘 정답게 손을 잡고 있다. 빛이 사라질 때 슬며시 그림자도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은 빛을 따라 간 것이다
- 니체의 숲으로 가다 중 '나의 친애하는 그림자여'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가 떠오르듯, 언어에 간결함이 전해지듯, 성격에 선량함과 견고함이 존재하려면 그림자가 있어야 한다. 빛과 그림자는 적이 아니다. 빛과 그림자는 늘 정답게 손을 잡고 있다. 빛이 사라질 때 슬며시 그림자도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은 빛을 따라 간 것이다
- 니체의 숲으로 가다 중 '나의 친애하는 그림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