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8 01:43



위의 사진 셋중 카메라에 누가 담았나, 나는 나라고 하고 싶은데 기억이 안나니 저작권은 셋에게 있다고 치자.


야오야, 내 친구



나는 둘을 담고


너는 나를 담고




나는 네가 담아준 내가 참 마음에 든다
어느 사진도 버릴 수 없어



너는 우리를 담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담았지, 카메라에 그리고 서로의 마음속에





우리는 이렇게 6월 코끼리 섬의 석양을
카메라에, 각자의 마음에 담았어.

여행사진 보다가 탄력 받고 포스팅~

야오야 기다려라 김싸들고 친구가 간다.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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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10/06/08 00:53




아아아아아 보오오오오고시이잎어어 흐엉엉엉

기다려 베비, 니가 고대하는 씨위드 사가지고 갈께
한국산 김은 자패니즈도 알아준다구우우!
셉템버셉템버

사진 자세히 보니까 나 이마에 모기물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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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10/02/12 00:22




나는 아이들에게 포스트잇을 뜯기고 있고






흥찬옵이랑 현숙이는 족구를 하고 있고



언니는 꼬맹이업자의 팔찌를 구매중이고



부뚜막군은 사진찍고 있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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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10/02/12 00:06





























짝다리를 짚는 내 버릇조차 사랑스럽다고 했지. 물론 사진은 예시임. 저순간 말한거 아님 ㅋㅋ
사진을 뒤적이다, 하노이의 호안끼엠에서 가졌던 그 느낌이 생각났는데, 기억해 둬야 할 것 같았어
이와는 대조된 하롱베이 사진보다가 뿜었는데 올리려다가 참았음 ㅋㅋ
이 포스팅은 핑크빛 러블리니까 일단은 보류. 
크록스야 기다려라, 담에는 쿠바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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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10/02/01 22:45


야오랑 또 와인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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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12/15 14:54

태국의 빠이 커피인러브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까페. 카페인중독자들을 대거 소환하려는 의도를 가진 주인장의 네이밍 센스. 스쿠터를 타고 부뚜막군과 천천히 동네 마실을 다니다가 발견했다. 


밖에서 봤을때 꽤 예쁘게 꾸며놨다. 손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끔. 커피맛은 뭐 그저그랬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탁트인 풍경이었다. 
 

구름 그림자가 산에 걸쳐져 있는 모습, 산에 비춰진 그림자의 움직임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구름은 흘러서 어디까지 갈 수 있으려나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가게 1층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 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고양이 두마리가 누워 있었다.  얼핏 보고 난 얘네 둘이 죽은 줄 알았다.
사진을 보면 정말 그렇지 않은가?



 부뚜막군에게 쟤네 죽었나봐.. 라고 말을 했더니 부뚜막군왈 여긴 까페고 죽은 고양이라면 저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꺼라고 했다. 쟤들 낮잠 자고 있는 거 아닐까? 라고 말하던 부뚜막군.



부뚜막군의 말이 맞았다. 위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한마리가 더 있었다. 셋이서 그렇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해서 난 아래층으로 재빨리 내려갔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계단위에 있는 고양이의 사진을 찍었다. 자다가 놀란 얼굴이다. 
넌 누규? 라고 하는 얼굴 ㅋㅋ



녀석 점점 눈이 감긴다. 눈을 뜨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잠이 몰려 왔나보다.




녀석 경계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난 점심먹고 그냥 졸릴뿐이다옹. 꼭 사진 찍어야 겠냐옹? 이라고 말을 하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 ㅋㅋ



고양이 낮잠자는거 처음봄? 귀찮으니 썩 꺼져 라고 하는 듯한 사진. ㅋㅋㅋ 왼쪽 앞발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만 같다. 느무 귀엽다.



녀석은 도망가기엔 너무 졸렸을까? 뒤에 고양이친구들은 여전히 자고 있다.



이내 곧 잠이 들었다.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다. 고양이 발이 느무느무 귀엽다.



뒤에 있는 녀석들은 세상 모르는듯 여전히 시체놀이 중이다.




뭐.. 니가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우리는 잠이나 잘련다. 귀여운 아가고양이 세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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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12/14 23:47











여행 후반부, 귀찮아서 썬크림을 거부했더니 필리피노로 변신. 누군가 필리핀에서 왔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하니 진짜냐고 되물어보더라. 그러고보니 드레드 때문에 한시도 머리카락을 가만 두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드레드 체험기나 올려볼까. 태국 빠이, 커피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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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12/07 00:39


태국의 빠이. 빠이찬이라는 이름의 게스트 하우스
게으름 피우기 좋아서 2주간 머물렀다
이곳에서 한 일이라고는 해먹에 누워서 책읽다가 수영하다가 밥먹고 다시 해먹에 누웠다가, 뭐 그정도



해먹 그물 사이로 며칠동안 내 눈앞에 왔다갔다 하던 고양이 녀석 발견
머무르는 내내 저녀석 관찰을 했다 해먹에 누워서 달리 할일이 없었기 때문에




요녀석. 하얀 운동화를 신었다. 하는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집고양이는 아닌듯 했다.
새끼 야생고양이 정도랄까 ㅋ




사진찍는 나를 쳐다본다 너 지금 뭘찍는거임? 이라고 하는 걸까
너무 귀여워서 계속 같이 놀아달라는 눈길을 보냈지만, 녀석은 못알아 들었다 아니 나랑 놀고 싶지 않았나보다




가까이 다가갔더니 옆으로 슬쩍 도망가는 녀석, 털이 쭈뼛쭈뼛 서있는 것만 같다 ㅋㅋ




그러더니 저 나무 밑으로 들어가 여전히 다가오는 나를 응시하고 있다. 너 왜 일로 오는거임? 이란 표정 ㅋㅋ


내표정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올려본다. 녀석과의 인증샷.
저녀석 또한 카메라를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같이 놀자며 녀석에게로 접근했다. 헌데 경계의 눈빛. 근데 생각해보면 녀석의 표정은 언제나 그랬다 ㅋㅋ



꼬리를 만지자 녀석의 눈이 커졌다. 너 뭐야 임마 ㅅㅂ 이라고 하는 듯한 표정 ㅋㅋ



나의 갖은 구애ㅋ 에도 녀석은 넘어오지 않고 걍 가버렸다.
며칠간 운동화를 신은 그녀석은 같은 위치에 계속 나타났는데, 그이유를 알았다.
처음엔 내게 먹을 걸 달라고 하기 위해 나타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녀석의 목표는 바로.


이 새였다 새를 잡아 먹기 위해 였을까? 며칠동안 계속 선베드 아래에서 계속 대기 중인 그녀석을 보았다. ㅋㅋ
저 새 역시 며칠동안 계속 저 화분위에 앉아 있었는데, 나중에야 이유를 알았다. 




자세히 보면 입에 먹이를 물고 있다. 




새의 시선은 먹이를 물어다 줄 곳을 향하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원두막 기둥 중 왼쪽 기둥에 새의 둥지가 있었고 그안에는 새끼들이 있었다. 




카메라가 똑딱이라 어쩔수 없었다ㅋ 새끼가 입을 벌리고 있다.



처음엔 한마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4마리가 더 되는 듯 했다.
새끼들은 입을 저렇게 벌리고 계속 울었다.


새의 뒷태가 보인다. 녀석은 쉬지않고 계속 먹이를 물어다 나르고 새끼들을 품고 그랬다.
카메라가 똑딱이라 에러 ㅋ
자세히 보려고 나무구멍으로 가까이 갔는데 경계의 소리를 내는 듯 해서 나는 더 가까이 가지 않았다. 
새는 2마리였던 것 같다. 한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나르면 다른 한마리가 그 옆 나무에서 보초를 서고 있었다.
운동화신은 고양이가 나타나면 보초서던 새가 입에서 소리를 내곤 했었다.
내가 둥지로 다가 갔을때도 고양이가 나타났을 때처럼 소리를 냈었다. ㅎㅎ
머물렀던 2주간, 새와 고양이와 내가 뭐 그러고 놀았다.

게스트하우스를 떠나려고 마음먹었을 때 즈음에는
더이상 오두막에서 새끼 새들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없었고 엄마아빠새들의 모습도 볼수 없었다



참 운동화 신은 고양이가 노리던 또다른 녀석.

우리 방갈로 앞의 나무이다. 난 처음에 고양이가 나를 찾아온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 착각이었다. ㅋㅋ
녀석의 시선은 나무를 향해있었다.


자세히 보면 이구아나(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음;)가 있다.





과연 하얀 운동화의 그 녀석은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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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12/02 19:45





여행사진.


라오스 방비엥 레드클리프, 붉은 절벽
이름이 맞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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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8/17 15:27

 사진은 라오스-베트남 구간의 콩켓 보더에서 부뚜막군 


라오스에서 비자 연장을 했었던 적이 있다. 비자연장은 처음이었고 라오스에 좀더 머물길 원했었다. 방비엥에서 부터 비엔티안을 거쳐 태국 농카이를 다녀왔다. 라오스-태국간의 국경을 넘을때 라오스 무비자 15일짜리를 받을 수 있다. 무비자라고 하는것 보다 공짜 비자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도. 인도의 경우 한국에서 비자를 한번 받아가면 연장할 일이 없다. 여행비자가 6개월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약 7만원정도였던것 같다. 물론 6개월 이상 여행할 경우 연장해야 한다. 네팔은 30달러에 한달비자를 인도-네팔 국경을 넘을때 발급 받았었다. 태국은 3개월 공짜비자 라오스,베트남의 경우 15일 공짜비자이다. 표로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국가별 여행비자 (방문08~09년기준)

국 가

기 간

가 격

비 고

인 도

6개월

7만원

여행전발급받아야함

네 팔

30

30달러

인도-네팔 국경에서 발급가능

태 국

3개월

공짜

공항에서 발급가능(준비X)

라오스

15

공짜

태국-라오스 국경에서 발급가능

베트남

15

공짜

-라 국경에서 발급가능

캄보디아

30

20달러

-캄 국경에서 발급가능


*비자는 발급시점 상황과 기간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수 있음, 자세한 정보는 국가별 대사관 홈페이지 참고바람.


인도는 공항입국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인도비자는 여행전 대사관에 신청하면 바로 당일날 발급받을 수 있다. 인도여행 때 들은 좀 웃긴 일화인데, 어떤 여행자가 입국비자가 가능한줄알고 인도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 타러 인천 공항에 갔다. 헌데 인도비자가 없어서 출국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공항에서 출국을 안시켜준단다. 그사람은 여행준비 다마치고 배낭메고 도로 집으로 갔다는 후문이.. 그는 내가 아는이의 동행을 하기로 한사람이었다.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집으로 도로갔을 생각을 하면.. ㅋㅋ 웃기다. 

네팔은 인도-네팔 국경에서 비자 발급이 된다. 기간에 따라 비용이 다른데 난 한달 30달러짜리 비자를 끊었다. 

태국은 관광국가 답게 3개월짜리 넉넉한 관광비자를 공짜로 준다. 태국 비자를 연장하고 싶으면 라오스 국경을 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도 가능한데, 두국가 모두 한국사람에게 공짜비자를 제공하는 국가가 아니다. 


                  콩켓보더에서 갑자기 나타난 따뜻한어머니품 버스,  어.. 엄마 ㅠㅠ


라오스는 공짜비자 15일을 국경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헌데 장기 배낭여행자의 경우 15일은 좀 짧다. 라오스 비자 연장하는 방법은 비엔티안으로 와서 농카이 국경을 넘으면 손쉽게 연장할 수가 있다. 베트남국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구간에  국경비자 발급이 안되는 보더가 몇개 있다. 론니플레닛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부뚜막군의 라오스비자연장하기 포스팅

베트남도 역시 공짜비자 15일을 제공한다. 베트남 역시 15일은 짧다. 하노이 하롱베이 사파 하노이 나짱 호치민으로 해서 캄보디아로 움직였는데 어떻게 움직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다. 버스에서만 이틀은 잤다. 북베트남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내가 감기에 걸려 이틀을 하노이에서 묵었다. 아마 버스로 이동한 시간을 총 계산하면 1박 2일은 될것이다. 2박 3일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베트남을 많이 둘러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한달짜리 비자를 발급받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캄보디아는 국경에서 비자 20달러짜리를 발급한다. 캄보디아 비자는 바가지 요금으로 악명이 높다. 버스에서 한 남자가 너네 비자 발급 받아야되냐고 물어보며 단체로 신청하게 25달러를 내라고 하더라. 왜? 난 20달러라고 들었어. 캄보디아 보더가 혼잡하다는둥, 일처리를 잘 안해준다는둥 말을 둘러대더라. 그럼 난 내친구랑 가서 직접받을께. 라고 하며 직접 도장을 받았다. 버스회사와 캄보디아국경 직원들과의 결탁으로 추청된다. 여행전 비자 검색을 하며 캄보디아 비자 바가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던 우리였다. 우리는 베트남-캄보디아 구간이라 손쉽게 비자를 발급받았다. 태국-캄보디아 구간은 악명이 높다고 한다. 음.. 조만간 국가별 국경넘은 후기를 포스팅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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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7/26 18:44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만난 이름 모를 녀석,
때는 4월 중순 몬순직전 이라 날씨가 너무 더웠다. 
정신줄 놓고 걸어다니는데 갑자기 저녀석이 나타났다.



ㅋㅋ 너보고 빵터지는 바람에 잠시나마 살인더위를 잊었다.
근데 너도 더워서 정신줄 놨구나, 혓바닥이 나와있는걸 보니. 마치 웃고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5월 말,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어느 까페에서 만난 녀석.
이녀석 내 앞자리에 턱하니 올라와 앉더라. 언니는 너 사람인줄 알았다. ㅋㅋ



어라 자세히 보니.... 눈썹에... 문신이..
까페 주인장 독일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이녀석 눈썹 옆집 한국식당 사장님이 그렸다더라 ㅋㅋ

동남아에 멍멍이 눈썹문신이 유행한다면 혹시 모른다 범인은 한국사람일지도 ㅋㅋ


사족.믹시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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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7/13 14:46

차창 밖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평원은 사진으로 보던 아프리카의 초원의 느낌이었다, 내겐.
캄보디아의 지나간 역사와 캄보디아평원은 판이하게 다른 얼굴이다. 무심한 신이여, 무심한 자연이여.
씨엡림에서 방콕 (from Siem Reap to Bangkok)
지평선을 좋아라하는 부뚜막군은 이구간에서 도마뱀이 벽에 붙어있듯 차창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았다.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 (from PhnomPenh to Sihanoukville)
차좌석 유리창마다 저 새문양이 붙어 있었는데
승객을 배려한 버스회사의 애교(?)가 귀엽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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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7/13 02:22

위의사진은 라오스-베트남 국경넘을때 본 버스이다. 그때 정말 엄마가 보고 싶었었는데
갑자기 이버스가 나타나서 황당하기도 했는데 이내 푸핫 하고 웃어버렸다.
라오스의 버스의 70%이상은 한국 중고버스다.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순간 상황에 절묘한 한글 여러번 봤다.



한국에서는 장기간 버스를 탈 일이 없다. 다른 국가에 비해서 면적이 작아 장거리로 여행할 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우리나라 교통수단은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라고 본다.
인도 네팔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나이트버스를 타본 결과

나이트버스를 타는 것은 매력적이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다.
인도의 경우 밤새 쉬지않고 크락션을 울려대고 라오스의 경우 밤새 무한뽕짝을 틀어준다.
(결국엔 뽕짝리듬에 중독되서 짠짠짜라라라짜짝 흥얼대고, 자리에 앉은 채로 부뚜막군과 춤도 췄다 )
아, 그러고 보니 낮에도 힘들다. 한번은 라오스에서 비자연장하려고 태국국경쪽으로 가는데 우리나라 봉고차보다 조금 더 큰 미니버스를 탔었다. 재수없게도(설명하려면 길다 터미널 갔다가 기다렸다가 투어에이전시 갔다가 기다렸다 등등 이하생략) 가장 늦게 타는 바람에 맨뒷좌석에 앉았다. 덩치큰 외국인들로 빽빽한 미니버스에서 나와 부뚜막군은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하며 4시간을 가야했다. 잠을 잘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뜨거운 먼지 바람을 입에 오물거리며 달리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하자면 ㅅㅂ ㅅㅂ ㅅㅂ 정도 되겠다.

라오스-베트남 국경을 넘는 나이트 버스는 오직 운전자 혼자 자더라. 보통의 나이트 버스는 승객들이 자고 운전사 혼자 혹은 두명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는데, 라오스-베트남 나이트 버스는 다른승객에게 말도 없이 운전자와 그의 일당 두명은 4시간 동안 사라지고 없었다. 아마도 밤 12시부터 새벽 4시 동이 트기 전까지였을 것이다. 난 처음에 냉각수가 흐르는 것을 기름이 새는걸로 착각해서 버스가 못가나보다했다.
아니었다. 오직 드라이버만 잘수 있는 나이트 버스였다.
라-베 운전사와 일당들은 승객이 뭐라고 해봤자 들은척도 안한다. 못알아 듣는 것인지 듣고도 모른척 하는 것인지. 일당중 한명에게 물어봤는데, 아돈노라더라.(니가 모르면 내가 아는거냐? ㅅㅂ) 자는건 이해할수있다. 운전사는 혼자였고 길이 꼬불꼬불 험하고 늦은 밤이었으니까.
그래도 말은 해줘야지, 난 버스 기름새서 못가는 줄 알았다. 
뭔가 차밑에서 줄줄 새길래 찍어서 냄새 맡아보고 물인줄 알았다 ㅅㅂ

태국, 베트남의 버스는 시설이 좋다. 태국의 로컬 퍼스트 클래스는 밥을준다. (여행자 버스아니니 오해마시길)
밥주는 버스라니! 멋지지 않은가? 내경우 배가 고프면 여행은 고행이 된다.
로컬버스가 여행자버스가 더 좋은 국가는 태국밖에 없었다.
기본 10시간 이상을 가는 장거리 나이트 버스에서 식사란
살짝 오바해서 비교하자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다. 스낵, 물, 밥, 우유, 몽땅준다.
그 음식들은 이미 버스표값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유후 알랍 태국♡

베트남은 심까페(투어에이전시)를 이용하면 싸고 편안하고 편리하게 북-남, 남-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 한가지 주의할점은 심까페 짝퉁이 판을 치는 하노이에서는 주의하길 바란다.
가이드북에서 웹사이트를 확인한후 주소를 메모한뒤 찾아가시라. 
하노이에 진짜 심까페는 2곳이 있는데 짝퉁은 20개가 넘는다.  안세어봤으니 50개일지도 모르겠다.
진짜다. 하노이 가보면 안다.

캄보디아는 베트남 타일랜드와 인접하여 야간 버스를 타보진 않았다. 낮에 보는 캄보디아 평원, 사진으로 보던 아프리카 초원의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 호치민-프놈펜-시아누크빌-씨엡림 구간 모두 마찬가지다.
부뚜막군이 지평선을 좋아라해서 캄보디아 버스를 탈때면 창문에서 얼굴을 떼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

밤버스를 이야기 하다가 샛길로 빠졌는데 밤에 버스를 타는 것을 좋아라 한다.
물론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 버스에 불이꺼지고 몇몇 승객들은 잠이 들고, 창가 좌석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창밖 풍경을 바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순간에는 느껴지는 고독.
밤의 어둠으로 치장한 고독이 나를 감싸안는다. 따뜻한 고독, 그것을 즐긴다.

불이 꺼진 버스의 창가에서 느껴지는 고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드문드문 보이는 불빛은 내가 잊어버린 기억의 한조각으로 보인다.
그것을 떠올리려고 응시하고 있으면 기억은 긴꼬리를 늘이며 지나가고 없다.
순간 다가오는 또다른 한조각의 기억. 그것이 나를 사로잡는다.
지나간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할 수 있는 밤버스의 풍경이란 참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가슴아팠던 기억, 즐거웠던순간, 그리운 이들. 이내 창문을 응시하고 있으면 그것들은 사라지고 없다.
불빛한점 없는 순간이 올때가 있다. 그순간이 오면 나는 혼자다. 그리고 또 다가오는 불빛.
그것은 과거일수도, 미래일수도 있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나 자신이고.매력적이지 않은가?

나이트 버스에서 중간 쉬는시간 역시 좋아한다. 답답한 공간의 버스에서 내려 밤하늘을 올려다 볼때의 기분.
밤의 공기는 고즈넉하니 기분을 전환 시켜준다. 깊은밤 주유소에는
다른 곳으로 떠나는 여행자버스, 현지인의 차들, 짐을 싣은 트럭, 크고 작은 오토바이들이 있다.
그들이 오고가는 것을 볼때 아.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 라는 실감을 한다.

주유소를 여행이라는 한단어로도 상상해본다.
여러 종류의 차들은 우리들 개개인이고
주유소라는 여행으로 떠나, 충분한 연료를 휴식으로 재장전 하고 다시 목적지로 떠나는 이들.

이른아침 쉬는시간 역시 좋아한다. 인도의 델리-맥간 구간의 휴식처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밤새 울리는 미친크락션 버스에서 내려, 고요한 숲길에서 먹는 짜이한잔과 맑은 아침 공기.  
이세상 어떤 차보다 맛있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필자는 5개월동안 버스에 단련된(?) 사람이므로 참고해서 들어야 한다는 것.
개개인의 차이가 많으니 버스타길 싫어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는 점 유념하시길
어쩌면 5개월 이상 여행해본 사람들은 주유소에 대해서 공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장거리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서 엠피에 장전한 후 버스에 올라 보시길.
특히 밤에 들을 곡들은 입맛에 맞게 고른후 따로 재생목록을 만들어 보시길.

장거리버스가 힘들면 귀에 안전캡을 씌우고 가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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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7/10 01:22
동남아 3개월 유랑하고 온 첫 포스팅이 영어마을이라니. 그래도 손이 가고 마음이 닿는 것을 어찌하리오.

3개월 마지막 3주동안 태국친구와 함께 여행을 했다. 돌아오자마자 그녀가 보고 싶어진걸 보면 엄청 친해지긴 친해졌나보다.
그친구의 이름은 야오. 서른세살의 어여쁜 태국아가씨로, 태국 치앙마이에 유기농 커뮤니티 농장을 운영한다.
야오의 농장을 거쳐 한국으로 영어를 가르치러 가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그녀에게 들은바를 아래에 옮긴다.


야오 : "백인이고 영어만 할 줄알면 오라고 한대. 서류도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

나 : " 진짜?"

야오 : "그들은 황제야 황제. 식사와 잠자리 모두 해결해 준다던데?"

나 : "진짜? 밥이랑 잠자리를? 난 전혀 몰랐어. 혹시 개인 학원아니야?"

야오 : "아니야, 정부에서 운영하는 거래. 무슨 타운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다. 거기서 산다는 것 같았어."

나 : "혹시 파주야?"

야오 : "모르겠어. 서울이랑 가깝데. 난 여러명 봤어.
          그들이 좋은 친구들인 것은 알겠는데, 그들이 좋은 선생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파주의 영어마을을 필두로 영어마을 바람이 대한민국에 불어닥쳤다.
뭐.. 오래전에 건립된걸 이제와서 이야기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야기를 계속하겠다.

사설영어학원이야 학원 원장이 지돈을 쓰던 은행에서 돈을 꿔서 외국영어선생 집얻어서 재워주고 밥사주고 하는 건 상관없다.
원장돈 원장이 알아서 쓴다는데 그래서 학원생수 늘려서 돈좀 벌어보겠다는데, 뭐가 문제겠어? 

문제는 영어마을. 영어마을은 지자체가 건립해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 지자체는 누구돈을 쓰는가? 응?

외국 영어선생님들 한국에서 두달 일하면 태국에서 여섯달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태국이 우리보다 물가가 낮지만 한달 생활비로 계산할려면 만만치 않을텐데
세끼 밥먹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음주가무 하려고 하면.. 음.. 그들의 급여는 얼마일까?

인도와는 달리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에서 만난 외국인여행자들은 한국을 알고 있었다.
자기의 동생이 자기의 친구가 혹은 본인이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거나 했거나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 뿐.
그게 전부였다.
간혹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영어를 테스트 하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었다.
난 눈치까고 짧게 대답했다. 길게 대화하면 실력이 뽀록날테니.

태국 꼬창에서 길을 걸어가는데 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너 어디서 왔냐?

응? 나 한국.

아 그래? 나 너 일본사람인줄 알았어. 미안해.

괜찮아 여행하다보면 자주 듣는얘기야.

나 방콕에서 만난 어떤 한국사람이 한국으로 영어선생님 하러가라고 하더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어쩌고 저쩌고.. (그뒤는 길어서 못들었다.)

아그래? 넌 어디서 왔어?

오스트레일리아. 오토바이 태워줄까?

아니 우린 둘이잖아. 괜찮아 고마워.

그래 안녕, 여행 잘해.

오토바이를 타고가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는데 오른쪽 팔뚝에 퍼런 용 한마리가 꿈틀대고 있었다.
이건.. 뭐.. 요새 영어선생님 용문신 해도 써주나..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

 
아고라 검색에서 찾아낸 영어마을 관련 글중에서 비용면만 컨트롤 브이하겠다.
원문링크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39002

[경기도는 안산(84억), 파주(851억), 양평(625억)등 영어마을 건립에 총 1천500억 이상을 쏟아부었고 한 해에 22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단위사업으로 수백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제대로 손익계산을 따져 보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한해 220억 적자.. 영어선생님들 밥값 숙박비 급여도 그중에 포함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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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
2009/07/06 22:18


이곳이 좋아서 방비엥에 15일 머물러 있었달까.
날이 더우면 수영하고 해먹에 누워서 책읽고 맥주 마시다
해떨어지길 기다렸다 일몰 감상하고.




 
평온한 강물, 넉넉한 일몰
Vangvieng Nam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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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흥:)